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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Part 2) : 프라하 카를다리 / 캄파 공원 (Kampa Park), 공작새 공원 (Vojanovy sady) / 존레논 벽 / 프란츠 카푸카 & 진저맨 쿠키 / 백조의 호수 / Manifesto Market / 프라하 구시가지 야경유럽여행 2019/체코-프라하,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5월28일-6월3일) 2019. 6. 7. 19:34
* 이번 Part 2는 구시가지에서 카를 다리를 건너 프라하 구시가지의 반대편을 구경한 내용이다.
5. 카를 다리 (Charles Bridge)
카페에서 카페인과 당을 흡입한 후 프라하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다리인 고딕 양식의' 카를 다리 (Charles Bridge) '를 보러 갔다. 다리 앞 14세기의 고딕 건축물의 '카를 탑'이 제일 먼저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엔 통행료를 징수하던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전망대로 개방하고 있다. 탑 맞은편에는 '성 프란시스코 성당'이 있는데 건물 위 조각품들이 일품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카를 다리'에는 세계 곳곳에서 온 관광객들과 수학여행을 온 듯한 어린 학생들 단체가 많았다. 다리 난간에는 30개의 성상들이 있었는데, 17세기-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그중 몇몇 성상들 앞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복을 빌기 위해 부조를 만지고 있었다. 그밖에도 액세서리를 파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이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었다. 추운데 다들 고생한다.
▶ 카를 다리 위키피디아
6. 캄파 공원 (Kampa Park)과 공작새 공원 (Vojanovy sady)
* 캄파 공원 (Kampa Park)
▶위치
프라하에는 공원들이 참 많다. 구시가지의 관광객들로부터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들이다. 우선 내가 가본 곳은 카를 다리를 건너 왼쪽 편에 있는 캄파 공원(Kampa Park)다. 큰 나무들과 녹색의 잔디가 마음을 편안하게 했지만, 특히 내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흐르는 강 사이로 자연과 조화롭게 지어져 있는 건물들과 식당들다. 너무 보기 좋았다. '해(Sun)'만 좀 나왔으면 좋았으련만. 그래도 마음만은 편안했다.
* 공작새 공원 (Vojanovy sady)
▶위치
카를 다리를 건너 오른편에 있는 공원으로 걷다 보니 들어가 버린 공원이다. 이 공원에서 가장 눈에 띈 건 큰 공작새들이 여기저기 걸어 다니고 있는 것이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들과 더불어 공원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날 처음으로 공작새가 2-3미터 정도의 높이를 날 수 있다는 걸 본 날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수컷 공작새들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날개를 부채꼴로 펼치는 장면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혹시 아이 동반 가족이라면 이곳을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는지.
7. 존 레넌 벽
▶위치
프라하의 프랑스 대사관 맞은편에 자유의 상징인 '존 레넌 벽'이 있다. 1980년대 공산주의를 반대하던 젊은이들이 비틀스의 노래 중 자유와 평화를 담고 있는 가사를 그라피티로 적으므로써 시작되었다고 한다. 자유를 향한 갈망을 예술로서 승화시킨 것이다. 내가 방문했을 땐 단지 15일 된 '존 레넌 벽'이라고 한다. 2019년 4월 'Earth Day'에 기후변화에 적극적 대응을 요구하는 슬로건으로 적혀 있었다고 한다. '존 레넌 벽'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는 게 멋이기도 했다.
8. 프란츠 카푸카 '변신' & 진저맨 쿠키
* 프란츠 카푸카 뮤지엄
▶위치
세계 문학 작품집중 하나인 '변신'을 적은 작가 '카프카'의 뮤지엄이 프라하에 있다. 인간 실존의 허무와 절대 고독을 주제로 한 '변신'은 읽는 내내 답답함과 슬픔을 느끼게 한 작품이었다. 카프카가 독일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프라하 지역에서 태어났다는 게 놀라웠다. 시간이 없어 뮤지엄에는 가보지 못했으나 이번 계기로 '변신'을 다시 읽게 되었다. 내용이 그렇게 길지 않기에 여행 중 시간 나면 한번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Book도 있으니 추천하다.
* 진저맨 쿠키 숍
프란츠 카푸카 뮤지엄에 가면 계피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 이유가 뮤지엄 바로 옆이 진저맨 쿠지 숍이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 무심코 한 개를 사서 먹었다. 여행 중에는 역시 당이 필요하다. 앙증맞은 진전 맨 쿠키 여러분도 거절할 수 없을 것이다.
9. 백조의 호수 (Swans of the Vltava River)
▶위치
카푸카 뮤지엄에서 조금 내려오면 강 주변에 사는 백조들을 만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카를 다리를 배경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백조들이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 오히려 무서울 정도였지만, 백조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장점 아닌 장점이었다. 비둘기도 많기 때문에 조심하길 바란다.
10. 프라하 저녁 Manifesto Market에서
▶ 위치
프라하 중앙역 근처의 음식 마켓으로 현대식으로 관광지역에서 벗어나, 현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을 방문하고자 할 때 가보면 좋을 것 같다. 분위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코너들(덮밥 종류도 있다)과 바로 프라하의 밤을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이다. 현금을 받지 않고 카드만 받으니, 꼭 카드를 준비해서 가도록 하자.
11. 프라하 구시가지 야경
프라하는 정말 놀라움의 끝이 없는 도시인 것 같다. 저녁을 먹고 프라하 구시가지 야경을 보러 가봤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저 아름답다. 이렇게 여기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숙소로 돌아갔다.
다음날은 프라하 성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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