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근교로 가볼만한 도시로 온천이 유명하다는 바덴 ‘Baden’이라는 도시에 갔다왔어요. 취리히에서 기차로 20분 정도의 거리로 작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랍니다.
기차역에서 내리면 바로 구시가지로 들어가요. 왼쪽은 리마트‘Limmat’라는 강이 흐르고 오른쪽으로 구시가지가 있지요.
사실 바덴은 온천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괴테나 니체가 휴식을 위해 온천욕을 하러 여기까지 왔을 정도라고 하니. 온천을 해보고 싶었지만 6월보다는 겨울에 제대로된 온천을 즐길수 있지 않을까 싶어 연기했답니다.
우선 바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슈타인 성(Stein Castle)의 잔해를 보러 올라 갔어요. 계단이 많긴해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누구라도 싶게 올라 갈수 있어요. 오르면 구시가지의 장관을 볼수 있답니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Holzbrücke’ 나무다리를 보러 갔어요. 1800년도에 만들어진 다리로 길이는 39미터라네요. 한번 걸어보았답니다. 아래 사진에 보면 주황색 선이 하나 보일꺼예요. 저게 뭘까? 공사?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저 주황색 철선이 아트 작품이랍니다😅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몇백년이 넘은 건물들이 박물관처럼 서있어 보이지만 사실 지금도 그 건물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것에 너무 놀랍고 신기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잘 보존하고 있는 스위스인들이 약간 부럽기도 했어요.
여행에 먹거리가 빠질수 없겠죠. 그래서 저희는 여성들이 운영하는 카페에 가 보았답니다. ‚Frau Meise Café und Boutique‘라는 카페인데, 악세사리등도 파는 카페였어요. 케잌도 커피도 다 맛있었답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가보세요. 😋
마지막으로 ‘Limmat‘ 리마트강을 따라 걸어보았어요. 강물이 어찌나 힘차게 빨리 흘러가는지 더운기운이 싹 사라질 정도 였어요. 그리고 오래된 나무들과 집들이 조화롭게 강주위에 있었고 사람들도 여기저기 앉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기분좋은 산책이었어요.
정말 좋은 하루였어요. 혹시 취리히 오실기회가 된다면 반나절이면 충분하니 꼭 바덴에 가보시길 추천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