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책을 읽고 생각하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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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준비하면서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를 읽고...취미생활/책을 읽고 생각하고 쓴다 2024. 12. 27. 21:31
2025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세요?스위스는 12월 27일 현재 흐리며 영하 1도로 정형적인 유럽날씨입니다. 이런 날은 집에서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면서 하루를 보내기에 참 좋습니다. 그래서 뉴스에서 읽었던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을 밀리에서 다운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다 읽은 후 내 가슴속 어딘가에서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열정이 다시 올라오지 않겠습니까? `ACTION` 2024년은 머리속에 온통 독일어 공부로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왜 그렇게 독일어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집착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리석었나 봅니다. 독일어를 공부하니깐 한국어 책을 읽는 시간에 좀 더 독일어를 공부해야지 하는 내면의 목소리가 좀 더 컸나 봅니다.사람은 책을 읽으면서 내면또한 성숙합니다.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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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작가 김정운취미생활/책을 읽고 생각하고 쓴다 2019. 7. 12. 21:55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작가 김정운 작가 김정운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 중 한 명이다. 김정운 작가의 글은 언제 읽어도 박하처럼 ' 시원하다'라는 느낌이 든다. 솔직하다. 위트가 있다. 이번에 나온 그의 새 책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는 그의 그림과 사진도 함께 실려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건 '공간'이다. 그냥 공간이 아닌 '자기만의 공간'. 그 공간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용기 있는 행동, 여수에 화실과 작업실을 만드는 것, 그리고 '자기만의 공간'과 한국사회 특히 '한국 남성'들의 이야기들이 설득력 있게 묘사되어 있다. 당연히 심리학적 설명도 빠지지 않고 잘 설명되어 있다. 왜 그가 모든 것을 뒤로한 채 여수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