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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을 준비하면서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를 읽고...
    취미생활/책을 읽고 생각하고 쓴다 2024. 12. 27. 21:31


    2025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세요?


    스위스는 12월 27일 현재 흐리며 영하 1도로 정형적인 유럽날씨입니다. 이런 날은 집에서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면서 하루를 보내기에 참 좋습니다. 그래서 뉴스에서 읽었던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을 밀리에서 다운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다 읽은 후 내 가슴속 어딘가에서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열정이 다시 올라오지 않겠습니까? `ACTION`


    2024년은 머리속에 온통 독일어 공부로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왜 그렇게 독일어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집착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리석었나 봅니다. 독일어를 공부하니깐 한국어 책을 읽는 시간에 좀 더 독일어를 공부해야지 하는 내면의 목소리가 좀 더 컸나 봅니다.


    사람은 책을 읽으면서 내면또한 성숙합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책을 읽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어려운 시간을 잘 버티고 성장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나 `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독일어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나의 내면의 성장은 멈추었습니다. 책을 읽을 기회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공부를 하면서도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24년을 끝자락에서 다시 이렇게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


    이책을 읽고 3번 놀랬습니다. 처음은 이 책을 쓴 사람이 개그맨이라는 사실이고 두 번째는 고전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거였고 세 번째는 내가 이렇게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면환 님의 고통으로 시작된 책 읽기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여기 스위스에서 외국인으로서의 삶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독일어공부에 더욱 집착을 했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압니다. 독일어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인생을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라는 것을 압니다. 독일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젠 하루를 살아도 좀 더 느긋하게 내 페이스로 살려고 합니다.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배우고 싶었던 우쿨렐레도 하려고 합니다. 독일어가 되면 이걸 해야지 저걸 해야지 하는 식의 생각을 이제 버릴려 합니다. 지금 현재 하고 싶은걸 하면서 독일어도 꾸준히 할려고 합니다. 


    `2025년은 좋은 독일어 C1을 따고 능숙하게 되었다 `라고 나도 고명환 님처럼 아침긍전확언을 해보려 합니다. 
     

    스위스 겨울



    * 내가 마음에 들었던 문장들
    - 하루를 살아도 내가 믿고 내가 깨닫고 내가 결정한 삶을 산다 41p
    - 인간에게 진정한 안정은 움직임이다. 41p
    - 나로 산다는 것은, 자기 의지대로 눈을 부릅뜨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한 발짝 내딛는 삶이다.. 43p
    - 내가 아는 것이 절대적인 진리라는 생각을 버리자. 62p
    - 나도 모르게 내뱉는 충고를 곧 나를 위한 충고라 여기고 훈련하자. 64p
    - 불평은 남이 잘 못 해서가 아니라 내가 처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나온다. 자기 입에서 불편과 충고를 없애라. 64p
    - 꾸준함은 믿음에서 나온다. 이렇게 계속하면 반드시 성과가 나올 거라 믿어야 한다. 65p
    - 이제 삶의 기준을 세우자. 당신이 뭔가를 할 때 고통스럽지 않다면 의심하고 점검하라. 180p
    - 결정이란 단지 시작일 뿐 262p
    - 상대방에게 네라는 대답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은 엄청나다. 271p
    - 허풍 없이 어느 정도 진실에 가깝게 자신의 능력치를 얘기하고, 동시에 상대방을 처음 만났을 때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능력을 비밀리에 키우라. 289p
    - 인간은 나이 들수록 행복해야 한다. 320p
    - 느리게 가더라도 정확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 3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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