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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달살기' - 다낭재래시장 '꼰시장'&'한시장' & 다낭 야시장 (Night Market), '손짜야시장'&'안쯩야시장, 위치2019년 동남아 '한달살기'/2. 베트남 - 다낭 '한달살기' (3월14일 - 4월10일) 2019. 4. 9. 13:00
다낭에서 '한달살기'를 한다면 가끔 갈 곳이 없어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것이다. 비치와 카페 그리고 해산물 집을 제외하면 다낭에서 그렇게 할 것과 볼 것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없는 가운데서 가볼만한 곳으로 재래시장과 야시장이 있다. 한국사람에게도 유명한 '꼰시장(Con Market)'과 '한 시장(Han Market)' 그리고 용다리 (Dragon Bridge) 옆 오후 6시부터 여는 다낭 야시장 '손짜야시장(Son Tra Night Marekt)'과 미케 비치 근처의 '안쯩야시장(An Thuong Night Market)'이 있다. '한달살기'의 장점은 시간을 두고 한 곳 한곳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우선 한국사람에게도 유명한 '꼰 시장'과 '한 시장'을 소개할까 한다.
* 꼰 시장 (위치)
다낭에서 가장 유명한 재래시장이며 음식부터 집에 필요한 모든 도구들까지 파는 시장이다. 특히 음식은 베트남 특별음식부터 다낭의 전통음식까지 없는 게 없어 보이며, 길거리 음식에서 앉아서 먹는 모습이 우리나라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과 많이 닮아있다. 시장 밖은 음식들과 과일, 채소로 가득 차 있고, 시장 안은 옷, 베트남식 마스크, 신발, 양말 등을 파는 숍들로 촘촘히 들어서 있다.
그 옆은 주스 가계들로 들어차 있다. 가격도 다른 곳보다 많이 싸다. 그곳에서 나의 눈길을 끈 건 '아보카도 주스'였다. 시럽을 넣어 달게 만든 '아보카도 주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는듯한 느낌. 기회가 되면 마셔보아도 좋을 것 같다. 이층은 옷감과 '아오자이'를 만들 수 있는 곳들로 빽빽하게 숍들이 들어서 있다. 동대문시장을 연상케 한다. 베트남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간대 : 6am-8pm
* 한 시장 (위치)
내가 본 한 시장은 재래시장이지만 관광객(특히 한국인)을 위한 시장인 것 같은 느낌이 더 들었다. 일층은 건어물과 마른 과일, 견과류, 차등을 파는 가계들과 생선과 야채 그리고 음식점을 파는 곳들로 나눠져 있다. 시장 입구 쪽은 라탄백을 파는 가계들이 있다. 라탄백도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 가격은 8천 원부터 있다. 음식은 솔직히 사고 싶은 생각은 하나도 안 든다. 모든 음식이 큰 봉지에 들어 있다 보니 유통기간 및 청결에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 의견이다. 사고 싶은 분들은 사야 한다.
이층은 한국 여행객들을 위한 곳이다. 다낭의 한국사람이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과일 셔츠' '코끼리 치마' 등 여러 종류의 옷과 모자를 팔며, '아오자이'도 판다. 나도 코끼리 바지 하나 사서 입었는데 너무나도 시원하고 좋았다. 사는 이유가 다 있었다. 그리고 신발이며, 슬리퍼도 판다. 베트남 언니들의 한국어 실력을 듣자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혹시 베트남에서 옷을 사거나 신발을 산다면 '한 시장'을 추천한다.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시간대 : 6am-7pm
다음은 다낭의 야시장이다.
* 안쯩야시장(An Thuong Night Market) (위치)
미케 비치 쪽에 숙소가 있다면 한 번쯤 구경삼아 가 볼만하다. 일본, 태국, 이탈리아, 멕시코 음식 및 후라이드 치킨 등을 팔며 디저트 종류도 판다. 옆에 작은 바( Bar)가 있어 맥주와 함께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많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팔지만 규모가 작고 가격도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다. 난 여기서 후리이드 치킨과 감자튀김을 사 먹었다. 보통 야시장에서 먹는 그런 맛이다. 기대는 많이 하지 말자. 현지인 보다는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다. 시간대 : 5pm-12pm
* 손짜야시장(Son Tra Night Marekt) (위치)
다낭의 용다리 근처에 있는 야시장으로 2018년 9월에 오픈한 곳이다. 밤에 할 거리가 많이 없는 다낭 시민을 위해 다낭시에서 만든 곳이라고 한다. 다양한 베트남 음식과 씨푸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곳과, 옷, 신발 등 물건을 파는 곳으로 나눠져 있다. 호이안 야시장을 방문했다면 그곳을 1/3로 줄인 모습이다. 시장 입구 쪽은 음악과 가라오케로 다낭 시민들이 신나게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베트남 사람들도 흥이 많다는 걸 느꼈다. 월요일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정말 다낭 시민들을 위해 만드거란 느낌이 들었다. 난 주스를 사 마셨는데 1000원에 직접 과일을 갈아준다. 가볼만하다. 추천한다. 저녁을 먹은 후 소화시킬 겸 걸어가도 좋다. 시간대 6pm- 11pm
다낭의 재래시장과 야시장을 둘러보면서 베트남 사람들의 활기와 에너지를 느꼈다. 다들 먹고살기가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도 모른다. 다낭은 베트남에서 젊은이들에게 가장 살고 싶은 곳이라고 한다. 앞으로의 다낭이 기대된다. 어떻게 변화될지. 그땐 쌀국수 가격도 오르겠지만.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도 이렇게 활기와 에너지가 넘치는 사회에 살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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