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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달살기' - 베트남 불교사찰 '영흥사' 역사 및 '해수관음상(Lady Buddha)'2019년 동남아 '한달살기'/2. 베트남 - 다낭 '한달살기' (3월14일 - 4월10일) 2019. 4. 12. 12:46
다낭의 미케 비치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해수관음상 (Lady Buddha)'. 다낭에는 유명한 절 '영흥사'에 있다고 해서 가봤다.
베트남은 불교를 믿는 신자가 70% 된다고 한다. 베트남식 불교는 토속신앙과 불교가 섞여 구원 신앙적이다. 불교 교리를 공부하기보다는 기도하거나 추앙을 더한다. 과거 베트남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없었지만, 예부터 믿어오던 불교와 유교는 탄압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현재 종교의 자유가 완전히 허용되는 건 아니고, 제한적인 종교활동만 허용된다고 하니 베트남은 역시 사회주의 공산국가이다.
* 영흥사
영흥사는 베트남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부터 1970년 초반부터 자유를 찾아 도망가다 죽을 사람들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 탈출에 성공했던 사람들의 모금으로 2003년에 지어진 절이라고 한다. 이 사람들은 우리가 많이 들어봤던 '보트피플'이다. 대체로 '보트피플'이 많이 발생한 지역이 다낭이었다. 그 당시 다낭은 베트남의 최대 상업도시로 부유층, 중산층이 많이 살고 있었고, 사회주의가 될 베트남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었기에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다낭에서 영흥사까지는 그랩 택시를 타고 갔다. 편도 3000원 정도다. 입장료는 없다.
슬픈 역사를 지닌 영흥사는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많은 분제와 꽃들로 단아하게 꾸며져 있다. 절 앞으로는 다낭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영흥사에서 제일 유명한 것이 바로 ' 해수관음상 (Lday Buddha)'다. 동양 최대의 '해수관음상'으로 높이가 67미터다. 바다의 평온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더 아름답게 보인다.
팁 : 오전에 단체 관광객들은 많이 오니, 한적하게 구경하고 싶으면 점심 이후에 갈 것을 추천한다.
복잡한 다낭을 벗어나 한숨 돌릴 수 있는 곳이기도 했던 '영흥사'. 추천한다!
여행을 하면 그 나라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좋은 것 같다. 관심도 없었고 말로만 들었던 ' 보트피플'. '영흥사' 덕분에 베트남 역사를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역사도 한번 공부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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