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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달살기' - 다낭에서 호이안 (그랩택시), 올드타운 둘러보기, 카페 및 맛집 추천2019년 동남아 '한달살기'/2. 베트남 - 다낭 '한달살기' (3월14일 - 4월10일) 2019. 4. 6. 18:30
다낭에 오면 모두가 가는 '호이안'을 가보았다.
우선 호이안 올드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예전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구가 있었을 정도로 베트남의 무역 중심지였다고 한다. 호이안의 올드타운은 베트남이라기보다는 중국의 어느 마을을 연상케 하는 강가 마을로 오랜 역사를 가진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카페와 샵 그리고 음식점으로 지금은 관광객들로 매일 북적 인다.
다낭에서 호이안까지 약 30km로 그랩 택시 (Grab)를 타고 가면 편하다. 편도 가격은 15,000원 정도며 40-45분 정도 걸린다. 돌아오는 편도 그랩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미리 예약 안 해도 된다. 너무 많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대부분 사람들이 밤의 등불을 보기 위해 오후에 출발하지만, 오후가 될수록 많은 관관객이 몰리니, 한적한 호이안을 구경하고 싶으면 조금 빨리 가서 낮의 호이안과 밤의 호이안의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호이안 올드 타운은 시간에 따라 오토바이 금지 시간대가 있다. 그때는 편안하게 걸으면서 올드타운을 둘러볼 수 있어 좋다. 호이안 거리에는 많이 샵들과 카페들이 많으니 구경하면서 쉬면서 마시면서 다니자.
밤이 되면 등불이 하나씩 켜지며 많은 사람들이 강가로 모여든다. 연등을 단 배를 타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 물건을 파는 사람 등 낮과는 또 다른 모습의 호이안이 된다.
호이안에는 아침과 낮에 갈 수 있는 시장과 밤에 갈 수 있는 야시장이 있다.
* 호이안 올드 타운 시장
호이안 올드타운 안에 시장이 있다. 우리나라 재래시장처럼 여러 가지 채소며, 과일이며, 음식재료들을 판다. 그뿐만 아니라 점심을 파는 음식점도 있다. 그리고 '라틴 백'을 파는 곳들도 많다. 특히'라탄 백'가격을 다낭 시 장보 다두 배로 부르니 반으로 깎아서 사도록 하는 게 좋다. 시간대 :6am-6pm
* 호이안 야시장
호이안 또 다른 볼거리로 호이안 야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매일 밤 6시부터 여는 이 야시장은 길거리 음식 (개구리 구이도 있다)부터 아이들 장난감까지 없는 게 없어 보인다. 많은 관광객들로 정신없이 북적거린다. 호이안 밤의 등불을 구경 후 한번 들러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시간대: 6pm-10pm
날씨가 덥다 보니 쉬어가면서 구경을 해야 한다. 호이안 올드타운에는 카페들이 많다. 한숨 돌리기 좋은 카페를 소개할까 한다.
* (호이안 로스터리 카페 ) Hoi An Roastery - Temple
호이안의 옛 건물을 아름다운 카페로 만든 집이다. 분위기도 좋고 베트남 커피도 맛이 좋다. 특히 아이스커피를 추천한다. 단맛과 쓴맛의 조화. 일층보다는 이층이 더 편히 쉴 수 있으니 2층을 권한다. 호이안의 옛 건물에서 베트남 커피를 마시는 기분 정말 최고다. 커피빈도 팔고 베트남 커피의 필터 핀(Phin)도 판다. 여기서 나도 핀 (Phin)을 구입했다. 가격은 2천 원 정도. 가격대 : 3천 원부터, 7am-10pm
* 코코 박스 주스 샵 (Cocobox)
주스 전문점으로 내가 먹었던 주스 중 최고였던 집이다. 당연히 커피도 판매한다. 신선하며 특히 레몬그라스 생강 주스는 더위에 지쳐 쳐진 몸과 마음에 활력소를 불어넣어 줬다. 추천한다 꼭 마셔보길 바란다. 케이크도 함께 판매하는데 생각보다 맛있어 놀랐다. 내가 먹은 건 당근케이크로 달지 않고 담백했다.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나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가격대 : 3천 원부터, 7am-10pm
호이안 올드타운의 특별한 식당을 소개할까 한다.
* 스트리츠 레스토랑 (Streets Restaurant)
호이안 올드타운에 특별한 식당이 있다. 힘들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베트남 젊은이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생겨난 식당이다. "트레이닝 레스토랑 (Training Restaurant)" 식당으로 젊은이들이 여기서 일하면서 4, 5 별 호텔 레스토랑으로 갈 목표로 열심히 배우고 일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음식이면 서비스며 다른 식당에 비해 남달랐다. 열심히 일하는 젊은이들을 보니 우리나라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대 : 3천 원부터, 12am-10pm
* 웹사이트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기 바란다.
내가 처음 호이안을 갔을 때가 2007년쯤이다. 그때의 호이안은 배낭여행자들의 도시이며 오토바이보다는 자전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나도 자전거를 타고 호이안 올드 타운을 여유롭게 다닌 걸로 기억하다. 그리고 유명했던 것이 옷을 만드는 제단사들이었다. 유럽의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여기서 정장이며, 이브닝드레스를 몇 개씩 만들어 들고 간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오자이'를 만드거나 파는 곳이 그곳들을 대신한다. 거의 10년 만에 베트남이 이렇게 달라질 줄은. 한편으로는 예전의 호이안이 그립기도 하다. 단체관광객들이 없던 시절. 여유롭고 한적했던 호이안. 집에 가면 사진을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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