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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달살기' - 맛집 추천 2 (저렴한 씨푸드집 포함)2019년 동남아 '한달살기'/2. 베트남 - 다낭 '한달살기' (3월14일 - 4월10일) 2019. 4. 2. 19:32
다낭의 맛집 2탄이다.
다낭에서 ' 한달살기'하면서 어디서 뭘 먹느냐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매일매일 밖에서 먹는 지금, 맛있는 음식도 일주에 2번 이상 먹으니 질린다. 당연한 일이다. 그러다 보니 계속 맛집 탐방을 갈 수밖에 없다. 먹어본 음식점 중 괜찮았던 곳을 또 추천하고자 맛집 2를 적어본다.
다낭에 오면 다들 먹어보는 게 해산물일 것이다. 다낭은 해산물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새우며, 조개며 랍스터며 없는 게 없다. 해산물의 천국이다.
그뿐 아니다. 시푸드 집도 너무나 많아 어디서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그리고 가격도 만만치가 않다. '한달살기'의 기본은 저렴한 가격에 잘 먹기 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저렴한 시푸드 집을 찾아보고 가보았다.
* 하이 산 바 로 (Hải sản Bà Rô)
하이 산 바 로 ( Hải sản Bà Rô ) 시푸드 집은 영응사 가는 길목에 있는 곳으로 미케 비치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다. 하지만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저렴하다. 점심에 갔지만 정말 현지인들로만 가득 차 있었고 외국인이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영어 혹은 한국어 메뉴가 없다. 하지만 사진을 보여주면서 주문을 도와준다. 내가 시켜먹은 것은 그릴 칠리새우, 그릴 생선, 그리고 데친 오징어다. 모든 신선하며 맛있었다. 관광지 단체 음식점을 피해 다낭의 현지 음식문화를 경험하기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다낭을 떠나기 전 한번 더 갈 것이다. 가격대 : 한 명당 만원이면 배부르게 먹는다.
패스트푸드!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다. 가끔씩 매우 먹고 싶어 질 때가 있다. 햄버거, 감자튀김, 피자 등. 걱정 마시라 다낭에서도 맛나게 먹는 곳들이 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 버거 브로스 (Burger Bros )
버거 브로스 햄버거집은 점심, 저녁때가 되면 항상 자리가 꽉 차있다. 운이 좋으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지만 보통 기다려야 한다. ( 좀 일찍 가거나 늦게 가면 된다.) 핸드 메이드 버거로 고기 패디의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후추 등 스파이스를 많이 첨가해 느끼함을 없앴다. 빵은 약간 단맛이 나지만 그렇게 거슬리지 않는다. 입이 작다면 고생할 것이다. 크기가 장난이 아니라서 한입에 먹기 아주 힘들었다. 감자튀김도 바삭하게 잘 튀겨 나온다. 그리고 스무디, 프레쉬 과일 주스도 너무너무 맛있다. 추천한다. 가격은 다른 베트남 음식에 비해 저렴하진 않지만, 한국에서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버거를 먹기는 힘들 것이다. 가격대 : 4천 원부터, 11am-2pm, 5pm-10pm
* 르 이탈리아노 다낭 (L'Italiano Da Nang)
피자, 파스타가 먹고 싶다면 르 이탈리아노 다낭 음식점을 추천한다. 진짜 이탈리아 아저씨가 운영하신다. 여기도 저녁이면 자리가 없다. 내가 한국인인걸 바로 알고 한국 메뉴판을 주신다. 정말 다낭에서 이 정도의 수준의 피자를 먹을 줄이야. 바삭하며 치즈도 느끼하지 않다. 피자가 먹고 싶을 때 꼭 가보시길 바란다. 가격대 : 피자 4천 원부터, 화요일 휴무
다낭에서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놀랍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밖에서 먹다 보면 집밥이 아주 많이 그리워진다. 밥 한술에 김치라도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 먹는 밥. 다음 도시에는 꼭꼭 부엌이 있는 곳을 얻으리라. 이렇게 '한 달'동안 밖에서 밥을 먹을 일이 앞으로도 또 있을까? 다낭도 이제 일주일 남았다. 나의 맛집 탐방은 계속된다.
▼ 다낭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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