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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 라마이 비치(Lamai Beach)에서의 생활 1 - 라마이 거리 및 좋은 카페 소개2019년 동남아 '한달살기'/1. 태국 -코사무이 '한달살기' (2월1일 - 3월14일) 2019. 3. 5. 17:28
라마이 비치에 있는 라마이 부리 리조트에서 2주간 머물면서 보고 느낀것이다.
라마이 비치(Lamai Beach)는 코사무이 섬에서 두 번째로 긴 해변이 있는 곳으로 유흥시설과 많은 호텔과 리조트들이 있다. 하지만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많지 않았다.
라바이 비치
라마이 해변은 생각만큼 깨끗하지 않았다. 많은 쓰레기와 플라스틱들이 모래사장 곳곳에 있었고 모래 상태 또한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니 바닷물도 당연히 깨끗하지 않다. 수영하고 싶은 생각이 달아났다. 해변 주변의 리조트 혹은 호텔들은 관리가 되지 않아 오래되고 방치된 곳들도 많았다. 대부분 시설이 낡아 있었다. '그러니 당연히 관광객들이 오지 않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긴 해변을 따라 걷는 건 나쁘지 않았다.
낡은 썬배드 어딜가나 비슷했다
라마이 비치 주변의 거리는 한산하다. 낮에는 사람을 보기란 정말 힘들다. 밤이 되면 유흥가들과 식당들이 불을 밝히고 사람들을 부른다. 하지만 손님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관광객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리마다 전깃줄이 대단하다. 아래 사진에 광대한 전깃줄 다발이 보일 것이다. 그 아래를 걸을 때면 '찌찌찍'소리가 난다. 과연 안전할까? 기술자도 대단하다. 어찌 저것들을 알아보고 설치하는지.라마이 비치 주변
결론은 라마이 비치로 갈 생각이면 짧게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사색하는 걸 좋아한다면 라마이 비치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몇몇 퇴직한 외국인들이 여기서 장기체류를 많이 한다. 저렴한 가격에 오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시간을 리조트 안이나 카페를 찾아다녔다. 가봤던 카페를 소개 할까 한다.
1. Wild Tribe Café ( https://wildtribecafe.com/ )매일 아침 요가 클래스가 있고 채식주의 음식 및 스무디를 파는 곳으로 나름 청결한 카페다. 내부 실내장식도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자주 갔던 곳이다. 라임 페퍼민트 물과 레몬그라스 티는 무료다.
카페
비건 당근 케이크와 유기농 라테
2. Lolamui cafe (https://www.facebook.com/lolamuicafe/)해변과 반대편에 있는 카페로 정원이 잘 되어 있는 카페다. 라테랑 여러 종류의 케이크도 판다. 항상 테이크 아웃 커피를 시켜 정원에 앉아 마셨다. 힐링이 되는 곳이다. 라마이 비치에 간다면 한 번쯤 들려보기 바란다.
로라무이 카페
3. WW Will Wait Bakery ( https://goo.gl/maps/YRzgEV7vRL42)
우와! 정말로 빵집이다. 레스토랑이랑 함께 하는 곳으로 빵집 다운 빵을 만든다. 매일 아침마다 신선한 빵을 구워낸다. 보라. 빵이 그리울때 함 가보라. 이집도 단골이 되었다.
빵
라마이 비치에 처음 왔을 때 실망도 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그 환경에 적응되어 갔다. 자주 가는 식당과 카페에 단골손님이 되기도 하고 자주 보는 사람들과 눈인사를 할 정도로 정이 들어갔다. 부정적인 부분보다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면, 삶은 언제든지 즐거워진다는 걸 느꼈다. ' 먹는 게 즐거우면, 삶도 즐겁다' 진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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