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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 한달살기' - 태국의 새해 송끄란 (Songkran) 2019 - 행사 왓아룬 & 왓포사찰, 위치2019년 동남아 '한달살기'/3. 태국-방콕'한달살기1탄' (4월10일 -5월03일) 2019. 4. 18. 19:56
어제로 2019 태국의 '송끄란' 축제가 끝났다.
운 좋게 방콕에서 새해를 맞이 하게 되었다. 우리에게는 2019년이지만, 불교식 년도를 사용하는 태국의 연도는 2562년이다. 송끄란 축제기간은 공식적으로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이나, 실제는 일주일 내내 축제를 즐긴다. 예전엔 가족들이 모여 불상의 정화를 하거나 가족 중 큰 어른들이 가족의 정화를 실시하던 행사였다고 한다. 지금의 송끄란(태국의 새해)은 젊은 사람들이 단순히 물을 뿌리며 음악을 듣는 축제로 더 발전했다. 이렇게 4월에 새해를 보내는 나라로,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가 있다.
나는 물 축제보다는 종교적 행상가 더 문화적으로 볼 것이 있을 것 같아 아침 일찍 방콕의 유명한 불교사원을 방문했다. 새해에 불상을 깨끗이 하는 의식으로 불상에 물을 부어 씻는 행위다. 내가 간 불교사원은 '왓 아룬 (Wat Arun)'으로 아름다운 흰색 탑이 유명하다. 새벽의 일출이 너무나도 아름답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가보길 바란다. 입장료는 50밧이다. 참고로 짧은 바지와 나시로는 입장이 허용이 안된다.
위치
사원에 들어가니 많은 태국분들이 여러 불상 앞에서 물을 붓는 행위를 하고 있었다.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나에게 어느 태국분이 불상에 물을 부으면 행운이 온다고 권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나도 해 보왔다. 기부금을 내고 장미수로 많은 불상에 물을 부어 씻어 드렸다. 올해는 운이 좋아지길 바라며.
그리고 나오는데 태국 고등학생들이 팔지를 선물해 주는 게 아닌가. 올해 많은 행운이 찾아오길 바라면서....
축제기간이라 사원 주위에 먹을거리와 공연들이 가득 차 있었다. 나도 일찍 사원을 찾느라 아침을 먹지 못했던 참이라 팟타이를 시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사원 안에서는 스님께서 태국인들에게 행운과 건강을 상징하는 하얀 실로 팔지를 만들어 주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그 후 보트를 타고 강 반대편의 사원 왓포(Wat Pho)로 갔다. 왓포는 아유타야 양식으로 지은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며, 방콕에서의 필수 관광지이다. 그래서인지 관광객들이 아침부터 많이 와 있었다. 그곳에는 왓포에서 가장 유명한 누워있는 불상(와불), 길이 46m, 높이 15m, 가 있다.그 밖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었지만, 너무 더워 그렇게 오래 있지는 못했다. 입장료 : 200밧
위치
송끄란 기간 동안 많은 태국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물 축제를 즐기기 위해 물총을 들고 다니는 걸 보았다. 하지만 난 사람이 많은 곳과 물에 젖는 걸 좋아하지 않아 참가하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파티보다는 문화적인 체험들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여러분 중 다음 태국 송끄란 기간에 태국을 방문해서 물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카오산로드 혹은 시암센터에 가면 된다. 그럼 대규모의 물축제와 음악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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