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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나쁜 미세먼지와 교통수단 및 택시 Grab어플 사용2019년 동남아 '한달살기'/3. 태국-방콕'한달살기1탄' (4월10일 -5월03일) 2019. 2. 28. 10:07
방콕도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서울보다 훨씬 나쁠 때가 있다. 거리를 걷다 보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주 전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학교들이 휴교령을 내릴 정도였다. 그래서 아침마다 어플 Plume 으로 대기오염 수치를 확인 후 가능하면 수치가 낮을 때 나갔다. 한번은 30도가 넘는 날씨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다 질식사 할 뻔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다닌다면 대기오염 수치를 체크 후 다닐 것을 권한다.
방콕
이제 방콕의 교통수단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방콕을 다닐 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은 택시, 페리, 그리고 전철(BTS 지상철, MRT 지하철)이 있다. 전철은 가고자 하는 곳을 선택 후 표를 사고 타면 된다. 하지만 카오산 거리 근처에 숙소가 있다면 가까운 곳에 전철역이 없어 택시나 페리를 이용해야만 한다.
MRT 방콕 지하철
카오산 거리에서 시암 파라곤(Siam Paragon) 쇼핑몰에 가기 위해 페리를 타고 가봤다. 페리역 이름은 Phra Arthit, 구글 지도에서 찾아 걸어가면 5분 정도 걸린다. 페리를 탄 후 Sathorn Pier 역에 내리면 지상철 BTS를 바로 탈 수 있다. 많이 둘러가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페리가 내뿜는 연기와 방콕의 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타는 걸 추천한다.
대부분의 유명 관광지(사원, 왕궁, 꽃시장 등)는 페리로 가는게 가능하다.
방콕 꽃시장
마지막으로 제일 꺼리는 교통수단 택시다. 미터를 거부하고 흥정을 하고자 하는 택시기사들 때문이다. 그래서 사용한 것이 Grab이라는 어플이다. 한국의 카카오택시랑 비슷하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적은 후 택시를 주문하면 된다. 언제 도착하는지 어디쯤 있는지를 온라인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흥정도 필요 없다. 추천한다.
방콕 택시
10년 전 방콕을 방문했을 때 ‘툭툭’이라는 소형 삼륜 택시를 많이 이용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기오염과 방콕의 심한 차량 정체로 ‘툭툭’을 타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다. 왜 이렇게 아시아 곳곳이 대기오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지. 누구의 잘못인지. 해결책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은 걸어 가는 거다. Walk walk walk walk .....'2019년 동남아 '한달살기' > 3. 태국-방콕'한달살기1탄' (4월10일 -5월03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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