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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한달살기'를 위한 팁 #1
    해외 '한달살기' 팁 2019. 8. 23. 12:00

     

    요즘 들어 해외 '한 달 살기'가 유행이다. 짧은 여행에서 느껴볼 수 없는 '살아보는 여행'이기에 더욱더 매력이 있는 듯하다. 보통 짧은 일정 속에 쫓기듯 여행을 하다 보니 '인증 샷' 남기기에 바쁘다. 여유를 즐기러, 쉬러 가는 여행이 오히려 피로감과 함께 아쉬움을 남길 때가 더 많다. 하지만 '한 달 살기'여행은 이러한 아쉬움과 여유를 충분히 즐길 수 있기에 열광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누구나가 '한 달 살기'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건 아니다. '디지털 노마드'와 같은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직장에서 '한 달'이란 기간을 휴가로 얻긴 힘든 건 현실이다. 그래서 대부분 20-30대로 방학이나, 취업준비생들이 정신적 여유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한 달 살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아님 나처럼 일을 그만두고 삶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한 달 살기'를 할 수도 있다. 
    그럼, 해외 '한 달 살기'를 반년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팁을 적어보고자 한다. 
     

    ☞ 해외 '한 달 살기'를 위한 팁

    1. 도시 선택하기
    우선 어디를 갈 것인가를 정해야 할 것이다. 당연히 물가가 저렴한 도시여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동남아시아는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 동유럽은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폴란드 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동남아시아는 한국이랑 가까워 부담 없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동유럽은 서유럽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저렴하면서도 여유롭게 지낼 수 있어 좋다. 남이 간다고 따라가는 것보다, 어느 도시가 자신에게 더 매력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래야 후회하지 하고 남 탓을 하지 않게 된다. 
     

     
    나의 '한 달 살기' 경험
     ▶ 다낭' 한 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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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피아 '한 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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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호바루 '한 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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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항공료와 숙박비가 저렴한 비수기에 가자!

    한 달을 살기 때문에 괜히 복잡하고 비싼 성수기에 갈 필요가 없다. 비수기에 가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항공료와 숙박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갈려고 하는 도시의 비수기가 언제지 알아보고 가기 3달 전에 비행기표를 알아보자. 그럼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동남아라면 3월-6월 그리고 9월-11월이 된다. 특히, 4월과 11월이다. 동유럽이라면 3월-4월이 되겠다. 겨울에도 비수기가 있지만 너무나도 춥기 때문에 동유럽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3. 짐을 줄이자! 기내용 슈트 케이스로 충분!
    처음 '한 달 살기'를 하면서 배운 점이 짐을 줄이는 것이다. 처음엔 큰 슈트 케이스를 들고 갔다. 하지만 들고 간 옷들 중 반도 입지 않았다. 필요하면 현지에서 저렴한 옷들을 사서 입다 기부를 하고 와도 된다는 걸 배웠고 대부분의 물건들을 현지 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한 달 살기'부터는 기내용 슈트 케이스로 다니고 있다. 그리고 기내용 슈트 케이스만으로도 한 달 살기가 충분하고 남는다. 더 좋은 점은 저가항공을 탈경우 체크인 가방으로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일석이조다. 

    기내용 수트케이스

     
    4. 에어비엔비로 숙소 잡기 : 부엌이 있으면 더욱더 좋다.

    현지에서 숙소를 잡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보증금을 못 받을 위험이 있는가 하면, 잘못된 경우 취소도 어렵고 돈도 돌려받기 힘들다. 그래서 난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숙소는 에어비엔비로 예약을 한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24시간 안에 에어비엔비 본사로 연락을 해 해결한 적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다. 한 번은 '다낭'에서 사진과 내용과는 너무 다른 숙소로 취소를 한 경우가 있었다. 당연히 돈도 다 돌려받았다. 몇 푼 더 아끼려고 발품 팔아 현지 숙소를 찾기보다는 안전하고 쉽게 숙소를 고르는 것도 현지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 되겠다. 
    부엌이 있으면 더욱더 좋다. 직접 해 먹으면 생활비를 많이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비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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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여행자 보험을 꼭 넣자.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특히 동남아 지역은 오토바이가 많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확률도 높고, 더운 나라다 보니 음식물 때문에 복통이 날 수도 있다. 그뿐만 아나라 한국과 다른 기후로 피부에 알레르기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여행자 보험은 필수로 들자. 약값까지 청구 가능하다.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경우는 약국을 가도 되겠지만, 혹시나 모르니.
     
    6. 기본적인 영어공부를 하고 가자.
    요즘 세계 어딜 가나 의사소통에는 영어가 필요하다. 가고자 하는 나라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단한 영어라도 좋다. 단어라도 좋다. 그래도 알아듣는다. 영 안되면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도 괜찮다. 내가 '한 달 살기'를 한 불가리아 소피아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굉장히 잘했다. 동유럽 국가들이 서유럽보다 대체로 영어를 잘한다. 영어가 된다면 동유럽 '한 달 살기'도 좋을 것 같다. 언어가 통해야 내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 

     
    7. 운동을 꼭 하자! 스트레스 해소!
    다른 나라에서 한 달을 산다는 건 신나는 일이 될 수도 있고 흥분되는 일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지도 못한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땐 주위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헬스장 혹은 수영장이 있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유튜브의 홈트레이닝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면 된다. 난 만보기로 산책을 하고, 스트레칭 밴드로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한 달 살기'의 매력은 여유로움에 있다.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 생각을 정리하기에 너무나도 좋다. 하지만 처음 하는 '한 달 살기'란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한 달 살기'라는 여행의 환상에 너무 많이 빠지지 말았으면 한다. 모든 것이 생소한 곳에서 한 달을 산다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익숙하지 않은 생활에 스트레스도 받고 화가 나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 사람 사는 곳은 다 같다고 그 누군가 말하지 않았던가. 그속에서 배울 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기대'보다는 '받아들임'으로 '한 달 살기'를 한다면 인생에 있어 정말로 좋은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댓글로 물어보고 싶으신 거 있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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