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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꽃가루 알레르기는 무시무시하다.스위스 (2022- )/스위스 일상생활 2023. 5. 31. 04:45
스위스의 봄은 나에게는 고달픈 계절이다. 특히나 5월 6월은 알레르기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 스위스에는 200종이 넘는 야생풀과 꽃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스위스사람의 20%가 이 꽃가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하는데 나도 그중 한명이다. :(
몇일전 오른쪽 눈썹주위가 아퍼 약국에 갔더니 부비동에 염증이 있는 것 같다며 자연성분의 약을 주셨다.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 사실 안티히스타민을 먹지 않았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식염수로 코세척을 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함의 복수인 것이다.
몇일간 염증약과 안티히스타민 약을 복용하니 통증은 가라 앉았지만 누런코가 나오면서 코까지 막혀버렸다. 그래서 오늘 또 약국에 가 더 강한 염증약을 받아왔다. 복용후 더 나빠지면 그땐 병원을 가보라고 하신다.
왜 내가 바로 병원에 안가고 약국에 먼저 갔을까?
스위스는 보험료가 비싸기로 유명한 나라다. 개개인이 전부 개인의료보험에 가입해야한다. 아이들도 각각 들어줘야 한다. 그렇다고 병원에 간다 해서 다 커버가 되는 것도 아니다. 예약을 잡고 가기까지도 몇일이 걸린다. 이런 이유로 약국에 가면 항상 대기줄이 길다.
스위스의 자연을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가. 안티히스타민을 꼭 챙겨 복용해야 겠다는 다짐을 한다.
봄에 스위스 놀러 오실분중 꽃가루 알레르기기가 있으시면 꼭 알레르기약 복용하세요!
Tip : 스위스 꽃가루 어플이 있다. 아래 클릭!
https://apps.apple.com/ch/app/pollen-news/id444081365?l=en'스위스 (2022- ) > 스위스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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