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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삼바레게를?스위스 (2022-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스위스 생활 2023. 6. 2. 07:22
매주 목요일마다 ‘삼바레게’ 연습을 하러간다. 브라질 살바도르지역의 음악으로 삼바와 레게의 중간형태의 음악이다. 한마디로 말해 ‘흥’과 ‘리듬’의 끝판이다. 여러종류의 북으로 리듬을 만들어가는데, 여기서 난 ‘도브라’라고 불리는 북을 친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게 ‘도브라’다.
도브라 북
스위스에서 삼바레게를 하게된 계기는 순전히 호기심 때문이였다. 스위스에서 브라질 삼바레게라니..인터넷에서 우연히 찾게되어 연락을 해보니 초보자도 가능하다 하여 가입하게 되었다. 걱정반 호기심반으로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도 빠지지 않고 잘하고 있다. 공연도 한번 해봤다.
우선 구성원들은 스위스인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칠레, 영국, 독일, 베네주엘라등 인터내셔널하다. 나이도 정년퇴직한 분들부터 대학생까지 두루있다. 하지만 모두가 하나되어 연주할때면 그 어떠한 차이도 느끼지 못하고 마음껏 즐긴다.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년퇴직한 분들을 보면 ‘아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라는 생각을 자주 한게 된다. 그분들로 부터 오히려 좋은 에너지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
곧 있을 취리히 퍼레이드와 페스티발에 공연을 하게되었다. 처음이라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로고 역시 사람은 사람들을 만나 소통을 하며 지내야 하는 사회적 동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삼바레게’를 하고부터 스위스 생활이 한층 더 즐거워졌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현재상황에 안주하고 도전을 할려고 잘 하지 않는다. 특히 외국이라는 곳 주부라는 타이틀로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주부들이여 나가자 그리고 도전하자!! 나이가 무슨상관이며 국적이 무슨상관이냐. 뭐든 할수 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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