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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꽃가루 알레르기는 무시무시하다.스위스 (2022-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스위스 생활 2023. 5. 31. 04:45
스위스의 봄은 나에게는 고달픈 계절이다. 특히나 5월 6월은 알레르기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 스위스에는 200종이 넘는 야생풀과 꽃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스위스사람의 20%가 이 꽃가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하는데 나도 그중 한명이다. :( 몇일전 오른쪽 눈썹주위가 아퍼 약국에 갔더니 부비동에 염증이 있는 것 같다며 자연성분의 약을 주셨다.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 사실 안티히스타민을 먹지 않았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식염수로 코세척을 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함의 복수인 것이다. 몇일간 염증약과 안티히스타민 약을 복용하니 통증은 가라 앉았지만 누런코가 나오면서 코까지 막혀버렸다. 그래서 오늘 또 약국에 가 더 강한 염증약을 받아왔다. 복용후 더 나빠지면 그땐 병원을 가보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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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산책의 낙원스위스 (2022-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스위스 생활 2023. 5. 30. 06:42
5월29일 스위스는 공휴일이다. ‘Whit Monday’라고 ‘Holy Spirit‘라고도 불린다. 덕분에 편안하게 하루 더 놀수 있게 되어 근처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 스위스는 일요일, 공휴일에는 거의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갈수 있는 곳이 많이 한정되어 있다. 불편한 점도 있긴 하지만 가족과 함께 자연을 더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그 불편함을 간수한다. 집근처엔 작은 늪지 공원이 있다. 자연보호 구역으로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풀한포기도 너무 자연스럽다. 인위로 만든것이 아닌 자연 그자체로 둔다. 하지만 겨울이 오면 다음해를 위해 제초작업은 한다. 작은 못에는 오리때들과 철새들이 번갈아 살며, 여름이면 어디서인지 몰라도 고기때들이 강을 거슬러 여기로 모여든다. 이런곳이 집근처에 있다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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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갈만한 곳 : 유기농 농장 (Jucker Farm)스위스 (2022- )/스위스 가볼만한 곳 2022. 10. 19. 21:14
스위스, 취리히에 놀러 올 기회가 생긴다면, 근교에 있는 유기농 농장들을 추천합니다. Jucker farm으로 스위스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해요. 장소는 여러 곳이 있으니 아래 욉사이트에서 보시고 가까운 곳으로 가면 돼요. https://www.juckerfarm.ch/ Willkommen auf unseren Erlebnishöfen - Jucker FarmErleben Sie Bauernhof und Landwirtschaft pur! Die Erlebnishöfe von Jucker Farm sind beliebte Ausflugsziele, Gastrobetriebe & Eventlocations.www.juckerfarm.ch 오늘은 제가 간 유기농 농장을 소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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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생활을 시작하며..스위스 (2022- ) 2022. 8. 19. 18:11
코로나로 지난 2년을 한국에서 보낸 뒤 다시 여기 스위스에서 3개월째 이방인 신세가 되었다. 이번엔 한 달 살기가 아닌 몇 년을 살아야 한다. 물론 나의 짝꿍의 일에 달렸지만 말이다. 한 달 살기와 오래 살기는 느낌부터가 다르다. 우선 서류상의 절차가 더 복잡하고 왠지 언어도 배워야 할 것 같고 친구도 만들어야 할 것 같고.. 왠지 오래 살기가 더 무겁게 느껴지지만 그만큼 삶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어 새로운 삶에 잘 적응하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뭐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이렇게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나 스스로 스위스 생활을 잘 해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여러분도 저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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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한달살기' 팁 #2 : 동남아시아 미세먼지 문제해외 '한달살기' 팁 2019. 11. 4. 14:55
동남아시아도 미세먼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해외 '한달살기'를 시작하면서 디지털 노마드들의 천국이라 곳 '치앙마이'를 가려고 했다가 가지 못했다. 옥외 소각과 공해로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곳이 동남아에는 치앙마이뿐만이 아니다. 베트남의 '하노이', 태국의 ' 방콕', 말레이시아 ' 쿠알라 룸프' 등 그리고 이제는 싱가포르도 미세먼지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만약 동남아 지역에서 '한달살기'를 계획한다면 미세먼지농도를 체크 후 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많은 분들이 한국의 미세먼지를 피해 공기 청정지역에서 편안하게 휴식 겸 여행을 하고자 '한달살기'를 계획했지만, 자칫 잘못하면 '한달살기'로 온 곳의 미세먼지와 공해로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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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소피아 '한달살기' : 소피아 시내 볼거리 #12019년 동유럽 '한달살기'/2. 불가리아 - 소피아'한달살기'( 6월18일-7월25일) 2019. 10. 24. 14:34
소피아 시내 중심은 그렇게 크지 않게 때문에 하루 이틀이면 거의 걸어서 다 돌아볼 수가 있다. 동유럽 특유의 이국적 느낌과 옛 사회주의적 느낌이 만들어낸 소피아, 이제부터 소개해 볼까 한다. 1. 소피아 알렉산드르 테프스키 대성당 (Cathedral Saint Aleksandar Nevski) 소피아 알렉산드르 테프스키 대성당은 소피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며 유명한 관광지이다. 러-튀르크 전쟁 당시 (1877-1878) 불가리아 해방을 도와준 러시아 군인을 그리기 위해 지어진 성당으로 1882년에 시작하여 1912년에 완공되었다. 서유럽 성당과는 다른 스타일인 '크로스 돔 바실리카 양식'으로 중심부를 강조한 건물양식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니 꼭 들어가 보길 바란다. ☞ 위치 아래를 클릭 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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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바루 푸테리하버 ' 한달살기x2' : 수퍼마켓 장보기 및 물가2019년 동남아 '한달살기'/5.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한달살기x2' 2019. 10. 4. 18:14
푸테리 하버에 드디어 제대로 된 슈퍼마켓 The Pasar이 문을 열다. '한달살기'를 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음식을 직접 해 먹는 것이다. 한 번은 다낭에서 '한달살기'를 하면서 한 달 내내 사 먹어 봤다. 돈도 돈이지만, 먹는 음식이 정해져 있다 보니 질리기도 질렸지만, 건강에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 이후론 집을 빌릴 때 꼭 부엌이 있는 집을 빌린다. 조호바루 푸테리 하버에서 '한달살기x2'를 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그렇다 할 슈퍼마켓이 없었다는 것이다. 2-3개의 편의점과 테가클럽아래에 있는 Fresh 슈퍼마켓이 전부였다. 그래서 신선한 야채를 사기 위해서는 항상 택시를 타고 AEON이라는 쇼핑몰로 장을 보러 다녀야만 했다. (15분 정도로 12링깃) 택시비가 그렇게 비싸지 않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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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한달살기'x2 : 조호바루 역사, 푸테리 하버 (Puteri Harbour) 숙소 (성수기/비수기) 장단점2019년 동남아 '한달살기'/5.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한달살기x2' 2019. 9. 27. 19:05
싱가포르 국경 근처의 신도시 느낌의 조호바루, 푸테리 하버에서 한 달 살기 x2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Johor Bahru)에서 '한달살기' x2를 하게 된 계기는 이러하다. 처음엔 싱가포르에서 '한달살기'를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한 달 방값이 예산보다 너무 비싸 어쩔 수 없이 방값이 절반인 말레이시아 도시 조호바루(Johor Bahru)의 푸테리 하버(Puteri Harbour)로 오게 되었다. (한 달 방값으로 두 달을 살 수 있게 되었다)♬ * 조호바루 혹은 조호르바루 (Johor Bahru)는 어떤 곳일까? 조호바루는 우리나라에서 짠내 투어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고 '레고랜드', '헬로키티 랜드' 그리고 '아웃렛몰'로도 유명하다. 또한, 조호바루는 싱가포르에서 당일로 갔다 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