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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소피아 '한달살기' - 불가리아 여행 가이드 #2 '우와'2019년 동유럽 '한달살기'/2. 불가리아 - 소피아'한달살기'( 6월18일-7월25일) 2019. 9. 2. 23:25
불가리아 여행 가이드 #1 '와우'에 이어 그 두 번째 가이드 #2 '우와'를 소개할까 한다.
불가리아 여행 가이드 #2 '우와'
1. 불가리아 사람들은 감사하다는 말을 프랑스어 'Merci ( 멜시 )'를 사용한다.소피아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Merci'다. 프랑스어로 '감사하다'는 말이다. 왜 불가리아 사람들은 프랑스어인 'Merci'를 사용할까? 혹시나 해서 불가리아어로 '감사합니다'를 찾아보았다. 'Blagodarya'라고 나와 있었다. 그런데 왜 'Merci'를?
그 이유는 역사에 있었다. 불가리아는 오랫동안 오스만 제국(지금의 터키)의 지배를 받으면서 유럽보다는 동양문화에 많이 노출되어 있었다. 하지만, 오스만 제국에서 벗어난 불가리아는, 그동안 익숙했던 동양의 문화보다는 유럽의 한 나라로서 다른 유럽 문화를 받아 드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중 프랑스 문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프랑스어를 사용한다는 건 그 당시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간주되었다고 한다.
'Merci'는 프랑스 언어로 아직까지 불가리아 문화에 남아 있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도 일제의 언어가 아직 많이 남아있듯이 말이다.(부정적인 의미로써 많이 남아있지만) 혹시 불가리아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Merci'를 꼭 사용해보길 바란다.
★ 팁 불가리아에서의 'Bye Bye'는 이탈리아어 'Ciao'를 쓴다.
2.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는 개들의 천국이다.
소피아에는 개들이 많다. 거리를 걷다 보면 2명에 한 명 꼴로 개와 함께 산책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소피아에는 애완견만 있는 게 아니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셰퍼드 크기의 중, 대형 주인 없는 개들도 많다는 것이다. 음식을 찾기 위해 대부분 거리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소피아의 이러한 개 문제는 약 20년쯤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20년 전보다는 많이 줄었고 관리되었다고 하지만, 하루에 한 마리는 꼭 보는 듯했다. 볼 때마다 심장이 ' 벌렁' 거렸지만, 다들 조용히 잠을 자든 앉아 있었다. 혹시 거리에서 보게 된다면, 그냥 조용히 둘러가는 게 좋을 듯하다. 가끔씩 공격할 때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길 바란다.
★ 무서워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위키피디아의 사진을 참고 바란다.
3. 불가리아 사람들의 수입불가리아 사람들의 평균 수입은 우리나라 돈 40만 원- 50만 원 사이가 된다고 한다. 잘 버는 사람들은 70만 원선이라고 하니 그렇게 많이 버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서유럽으로 일을 하러 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내가 만난 어느 소녀의 언니도 독일서 일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소피아에는 유난히도 Western Union이 많았으면, 그 줄 또한 길었다. 아마도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불가리아에 있는 가족에서 돈을 송금하는 듯했다. 불가리아 사람들의 월급에 비해서는 물가가 그렇게 싸지 않은 듯싶다. (방세가 거의 반이상 든다고 하니 말이다.)
4. 불가리아 소피아의 치안
솔직히 너무나도 안전하다. 여자가 혼자 다니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평화롭다. 당연히 사람이 많고 복잡한 곳은 소지품에 더 조심을 해야겠지만 그건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똑같다. 하지만, 여자 혼자라면 밤늦게 다니지 않는 게 좋다. 가로등이 많이 없어 굉장히 어둡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길 사정도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넘어지거나 혹은 사고를 당할 수 있기에 조심하자.
도로 사정에 대해서 가이드 #1에 더 상세히 적어 두었으니 참고 바란다.
▶ 불가리아 여행 가이드 #1 '와우'
▶ 불가리아 한달살기 아래 클릭
소피아에서 우연히 KPop에 맞혀 단체 춤을 추고 있는 청소년들을 보게 되었다. 어찌나 신기하고 좋던지. KPop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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